월곡동성당 게시판

하루를 마무리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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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maryfrances] 쪽지 캡슐

2000-01-04 ㅣ No.763

 

 

비오는 어느 저녁 골목길 거닐다

낯설은 담벼락 기대어 빗소리 듣고 있었네

축축히 젖어 드는 내 품에 너는 안겨

희미한 가로등 불빛 새로 빗줄기 바라보면서

오, 내리는 비야

그치질 말아다오 내 마음 흠뻑 적셔다오

어디서 들려오나 흥겨운 옛 노래

외로운 내 마음 달래주는

그리운 옛 노래여

 

                        고  김 현 식 ’ 비오는 어느 저녁’

 

좋아 하는 가수의 노래입니다

조금은 늦은 시간입니다

하루 하루가 새로움에 즐겁습니다

오늘 이렇듯 하루를 마무리 함에

또 다른 내일이 얼마나 더 즐거움을 줄지...

기대가 됩니다

그 즐거움이 괴롭더라도 그 괴로움 또한

즐거움에 대하 보상이겠죠...

그럼 이만..

친구가 기다리고 있어서...

내일 비가 온다는 말이 있더군요...

 

 

 

 

          우리모두 잊혀진 얼굴들 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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