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성당 게시판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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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창세 24ㄴ-9,15-17

       복음 마르7,14-23

       마음은 사람다움이 깃들인 방입니다.온갖 신념도 세상을 변혁하겠다는

       열정도 사람에 대한 애정도 마음이란 자리에 깃들여 있습니다. 그마음을

       정돈하고 바라보는 일이야말로 무엇보다 우선해야 합니다.꼭 있어야 할

       것들이 제자리에 있는지 없어으면 하는 것들이 있는건 안닌지 소중한 것

       들이 어수선하게 널려 있는 건 아닌지 말입니다.그리고 소중한 것들에

       먼지가 켜켜 쌓여 있는 건 아닌지 살펴봐야 겠지요.우리 같은 보통사람

       들 마음이야 돌아보지 않으면 금세 모든것이 뒤엉켜 버리고 퇴색해 버리

       기일쑤니까요.가끔 열정이란 소중한것 위에 뽀얗게 쌓인 먼지를 발견하

       게됩니다,적당히 자기것을 챙겨야 나이 탓이라는 변명 하늘 아래 특별한

       일이 없다는 자위 모두 열정위에 덧씌워진 먼지겠지요.좋은 일을 한다면

       은근 슬쩍 자기 실속만 챙기는 욕심 다 내어 놓을수 있다고 큰소리치면

       서도 누군가의 선심을 바라는 위선 역시 열정위에 끈끈하게 묻어 있는

       먼지입니다.자세회 보면 잔먼지가 잔뜩 끼어 있습니다.

       사람을 더럽히는 건 사람의 마음에서 나온다는 오늘 복음  말씀이야말로

       더러운 먼지가 겹겹히 쌓인 마음을 두고 하는 것이 아닐까요.조심해야겠

       습니다.먼지가 끼도록 마음의열정을 내버려 두지 말아야겠습니다.

       마음은 사람다움이 깃들인 방이지만 사람을 무너뜨리는 방이기도 하니까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