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십자가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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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원 [s5c4w1] 쪽지 캡슐

2002-03-25 ㅣ No.1628

고통속에 걸어오신

 

길이 있었기에

 

저희들은

 

감히 당신의 모습을

 

볼 수가 없습니다

 

아니 부끄럽고

 

창피함이 더합니다

 

당신께서 가신 길은

 

더없히 크시고 크신

 

십자가의 사랑이 있었기에

 

저희들은 그져 몸둘바를 모르겠나이다

 

당신께서 가신 길은

 

거룩함마져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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