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사도행전 7: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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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현 [star63] 쪽지 캡슐

2001-01-15 ㅣ No.4236

스테파노의 설교

 

7 1 대사제가 스테파노에게 "이 사람들의 말이 사실인가?" 하고 묻자

 

2 스테파노는 이렇게 말하였다. "부형 여러분, 제 말을 들어 보십시오,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아직 하란에 자리잡기 전, 메소포타미아에서 살고 있을 때에 영광의 하느님께서 그에게 나타나

 

3 ’너는 네 고장과 네 친척을 떠나 내가 일러 주는 땅으로 가거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4 그래서 그는 갈대아 지방을 떠나 하란에서 자리잡고 살았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죽은 뒤에 하느님께서 그를 하란에서 지금 여러분이 살고 있는 이땅으로 옮겨 주셨습니다.

 

5 그 때 하느님께서는 여기에서 손바닥만한 땅도 주지 않으시고 다만 그와 그의 후손에게 이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을 따름입니다. 그 때는 아직 아브라함에게 자손이 없었던 때입니다.

 

6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의 후손이 외국 땅에서 사백년 동안 나그네로 살고 있으면서 종살이를 하며 학대를 받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7 또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종으로 부리는 나라를 내가 심판하겠고 그 뒤에 그들을 돌아오게 하여 여기에서 나를 예배하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8 그리고 그 계약의 표로서 할례법을 세우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아사악을 낳아서 여드레 만에 할례를 베룰었고 이사악도 자기 아들 야곱에게, 또 야곱은 자기 열두 아들 곧 우리 대선조들에게 할례를 베풀었습니다.

 

9 그런데 이 선조들은 그들의 동생 요셉을 시기한 나머지 에집트에 팔아 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요셉과 함께 계시면서

 

10 모든 어려움에서 그를 건져내셨고 그에게 은총과 지혜를 주셔서 에집트 왕 파라오의 총애를 받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왕은 요셉을 에집트의 총리로 세워 자기의 온 왕가를 다스리게 하였습니다.

 

11 그 때 에집트와 가나안 온 지역에 기근이 들어 사람들이 모두 큰 재난을 겪었는 데 우리 조상들도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12 이 때 야곱은 에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우리 조상들을 그리로 보냈습니다.

 

13 그리고 두 번째 다시 보냈을 때 요셉은 형제들에게 자기가 누구인지 알렸습니다. 그래서 요셉의 가족 관계가 파라오에게 밝혀졌습니다.

 

14 요셉은 사람을 보내어 자기 아버지 야곱과 일흔 다섯이나 되는 친족을 모두 모셔 오게 하였습니다.

 

15 그래서 야곱이 에집트로 내려 가 거기에서 살다가 죽었고 우리 조상들도 죽을 때까지 거기에서 살았습니다.

 

16 그들의 유해는 세겜으로 운반되어 그곳 묘지에 묻였는데 그것은 전에 아브라함이 세겜에서 살던 하몰 자손에게 은전을 주고 사 두었던 것입니다.

 

17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이루어 주실 때가 가까와 오자 우리 백성은 번성해서 온 이집트 땅에 퍼져 나갔습니다.

 

18 그런데 요셉의 내력을 알지 못하는 다른 왕이 에집트를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19 이 임금은 우리 겨레에게 교활한 정책을 ㅆ서 우리 조상들을 학대하였고 갓난 아기들은 내어다 버리게 하여 하나도 살아 남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20 모세가 태어난 것은 바로 이 때였습니다. 그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은 귀여운 아이였습니다. 그는 석 달 동안 아버지 집에서 자라다가

 

21 그 부모가 내어다 버린 뒤에는 파라오의 딸이 데려다가 양자로 삼아 길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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