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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사순 제1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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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2001-03-04 ㅣ No.1781

    

  

    <예수께서는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가셔서 유혹을 받으셨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1-13)

 

       예수께서 요르단 강에서 성령을 가득히 받고 돌아오신 뒤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가셔서 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유

       혹을 받으셨다. 그 동안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않아서 사십

       일이 지났을 때에는 몹시 허기지셨다.

 

       그 때에 악마가 예수께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

       더러 빵이 되라고 하여 보시오." 하고 꾀었다. 예수께서는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다.’라고 성서에 기록되

       어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러자 악마는 예수를 높은 곳

       으로 데리고 가서 잠깐 사이에 세상의 모든 왕국을 보여 주

       며 다시 말하였다.

 

       "저 모든 권세와 영광을 당신에게 주겠소. 저것은 내가 받은

       것이니 누구에게나 내가 주고 싶은 사람에게 줄 수 있소. 만

       일 당신이 내 앞에 엎드려 절만 하면 모두가 당신의 것이 될

       것이오." 예수께서는 악마에게

 

       "’주님이신 너의 하느님을 예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라고

       성서에 기록되어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다시 악마는 예수

       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여기에서 뛰어내려 보시오. 성

       서에 ’하느님이 당신의 천사들을 시켜 너를 지켜 주시리라.’

       하였고 또 ’너의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손으로 너를 받들

       게 하시리라.’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소?’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떠보지 마라.’ 하는

       말씀이 성서에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악마는 이렇게 여러 가지로 유혹해 본 끝에 다음 기회를 노리

       면서 예수를 떠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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