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침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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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HABYBY]
2001-02-05 ㅣ No.6321
나, 덤으로 / 황인숙
나, 지금
덤으로 살고 있는 것 같아
그런 것만 같아
나,삭정이 끝에
무슨 실수로 얹힌
푸르죽죽한 순만 같아
나, 자꾸 기다리네
누구, 나, 툭 꺾으면
물기 하나 없는 줄거리 보고
기겁하여 팽개칠 거야
삭정이인 것 같아
핏톨들은 가랑잎으로 쓸려 다니고
아, 나, 기다림을
끌어당기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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