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치자꽃 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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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마리아님이 갖다준 치자 나무가
올해 껑충 자라더니 하얀꽃 두 송이가 피었다
그 향기가 얼마나 항기로운지
집안 가득 찼다
바람이 불때마다 솔솔 창문을 넘어 들어온다
향기로운 삶은 어떻게 살아야할까?
이른 봄 동백꽃이 붉게 피었다 지더니
한차레 새 잎이 쑥쑥 돋아 나더니
오늘 자세히 보니 내년 봄을 준비하고 있다
작은 꽃 망울이 자리 잡으려 하고있다
사람이 멀리 생각 하지않으면 큰 일을 이루지 못한다고 했던가?
삶의 중심 신앙의 중심을 찾으라고 하신 우리 주임 신부님의 말씀을
숙제처럼 안고 있다가
오늘 새로이 마음을 모아 보았다
아침 저녁 물 주고 가꾸었더니 예쁜 꽃이 피고
향기로운 향기가 마음을 즐겁게 해주었다
내 영혼도 그렇게 기도로 가꾸어 보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