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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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수원을 가는 길에 태풍으로 인해
쓰러진 아름드리 나무들을 보았습니다.
겉보기에 화려하고 단단하게 생겼지만 쓰러진
나무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을 바라보게 되었지요.
가지만 무성하고 뿌리는 깊게 내리지 못하는 그 쓰러진
나무가 마치 저와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보는 일은 남을 쳐다 보는 것보다
몇 갑절 값진 일이라고 합니다. 멀리 찾지 말고 내 안에서
찾아라 라는 글이 생각납니다.
우리의 복잡한 일상생활에서 불필요한 곁가지를 미련없이
잘라내어 나의 뿌리를 단단하게 지켜야 하겠습니다.
드러내지 않고 침묵하며 나를 받쳐주고 있는
나의 뿌리를 오늘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10구역 조 자네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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