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후기마지막(월남뽕그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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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선 [jackpot9] 쪽지 캡슐

1999-09-02 ㅣ No.538

     지금은 학교 공강시간 잘곳을 찾다가 시원한 전산실에왔다.

 

     글 올리고 자야지....

 

     지리산후기 마지막은 ’월남뽕 그 현장에가다.’

 

     우리일행은 마지막날도 수시로 하던 카드놀이를 시작했다.

     건전한게임인 훌라와 원카드를 아주 건전한 벌칙인 꿀밤맞기로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때..명X군이 아주 불건전한 월남뽕이란 게임을 제의했다.

     순진한 우리들은 전혀모르는 게임이었다(단 재산군 제외)

     새로운것을 배운다는 흥분을 뒤로하고 차근차근 배워나갔다..

     돈이점점커지자 난 종민군과 한편을 먹고 바지를 사야겠다는 야물찬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역시 불건전한 게임은 무지 건전하게 살아왔던 나와 종민군에겐

     적응하기 힘든 게임이었다. 어쨌든 무조건 full을 외쳐대던 이X산군으로 인해

     판돈은 자꾸불어가고(하지만 늘 500원을 외치던 왕고는 판돈억제정책 실패)

     다들 모기향에 취해 약간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말도 없이 카드만 뒤집는

     이상한 분위기가 되고 있었다. 하지만 그때 우리를 정신차리게 해준 소리가

     있었으니 그건 유영언니의 엄청난 코고는 소리......^^

     명철군은 믿으려 하지 않았지만 그건 사실이었따...

     어쨌든 판돈을 갚다 지친 우린 게임들 그만 뒀다....

     나의 바지사기계획도 물거품이 되고....ㅠㅠ

     그렇게 마지막밤은 흘러 갔다.

 

     에궁... 더 잼있는 일도 많았지만 후기는 여기서 그만 하겠습니다.

     좋은 여행을 만들어주신 명철오빠님께 감사드리고..

     같이 여행갔던 사람들에게도 감사하단 말을 하고 싶네요.

     참 재산군...내이름은 조헤선이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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