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수녀님 대답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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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khj0912] 쪽지 캡슐

1999-09-03 ㅣ No.542

저는 고1 김혜정(젬마)입니다.

신부님께 질문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띄웁니다.

저는 저번주에 집 근처에 있는 공원에 가서 산책을 하다가 벤치에 앉아있었어여.

근데여 어떤 아주머니께서 교회에서 전도하러 나왔다면서 교회를 다니냐고 물어보시더군여.

그래서 성당에 다닌다구 했더니, 가족 모두 다니냐구 해서 그렇다구 했어여.

근데 따지는 말투로 가톨릭을 비판하는 거예여.

하느님도 아닌 하나님이라구 하면서 하나님을 믿는건 좋은데 가톨릭은 성경대로 안 믿는다나여? 마리아는 사람인데 믿는다구 해서 제가여... "마리아를 믿는게 아니라여 예수님의 어머니이시기 때문에 존경하는 거예여." 라구 했더니 그게 아니라는 듯이 아는 것도 없이 막 따지시는 거예여.

그리구 성경에는 귀신에게 제사를 지내지 말라구 했는데 왜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지 모르겠다구, 옛날 가톨릭에서는 제사를 지내지 않았다구 하길래 "저는 우리를 나아주신 조상님이시기 때문에 제사를 드려야 한다구 생각하는 데여..."그러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안된다면서 막 나무라시는 거예여. 15분정도를 막 싸우다가 기분두 상하구 더이상 실갱이를 벌이기 싫어서 그냥 딴짓을 했어여.

신부님, 수녀님~! 저는 (몇몇 교회만이 이렇게 자신의 종교만 강요하지만...) 이 몇몇 교회들 때문에 개신교가 싫어져여.

이런 아주머니,아저씨를 만났을때에는 어떻게 답변을 해야 우리 가톨릭에 도움이 될까요?

꼭꼭 대답해주세여. 이런 적이 한두번이 아니거덩여.

정말 우리나라 종교가 어떻게 될려고 그럴까여. 저는여 하느님을 믿던 부처님을 믿던 상대방의 종교는 존중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덩여~ 자신들의 종교는 소중한 거니까여.

안 그런가여? 상대방의 종교를 존중해줘야 자신의 종교도 존중받을 수 있다구 봐여

신부님, 수녀님! 꼭 대답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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