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성당 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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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이 어디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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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11-26 ㅣ No.39
+주의 평화
늦은 밤 마음의 별을 쫓고 있는 청년들을 생각하며 최민순 신부님(돌아가심)의 시 한수 올립니다.
천당이 어디냐구
천당이 어디냐구 가 보았느냐구요
지옥은 어디냐구 가 보았느냐구요
몰라요.모르지요. 몰라도 나는 좋아요.
어디나 님 계시면 천당이 거기고요.
님 아니 계시면 어디나 지옥이지요.
악마란 무어냐구 아예 묻질 마세요.
사랑 곧 없다면야 천사도 악마랍니다.
세검정성당 3층 독방에서 장요아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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