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쑤우우욱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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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음악메세지가 왔습니다. 들어보니 처음 듣는 노래였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들었습니다.
학원에서는 교재마다 선생님들이 자신의 이름을 써 놓습니다. 저도 제 책 앞에다 떡하니 ’쑥’이라고 썼습니다. 쑥이 뭐냐고 묻는 아이들이 참 많았습니다. 개구쟁이 아이들은 자기들 책 앞에도 ’쑥’이라고 따라 쓴 놈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었습니다. 동생이 저에 대한 노래가 있다길래 들어보았습니다. 정말 놀랐습니다. 쿨의 ’숙아~’ 가사는 마치 김성명이 쓴 듯한 느낌이 들면서 아주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수업시간이 되어 교실에 들어갔는데... 아이들이 "쑥 쑥 쑥 쑥아~" 하며 노래를 부르는 것이지 뭡니까 능글능글 하게 눈동자를 돌리며...계속해서...쑥아~를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여.. 아이들을 자극하여...행여 다른 반에도 알려질까... 아무렇지도 않게 "뭐하는 거니...수업하자.." 했습니다.
저는 정말 이 노래가 싫습니다. 오늘부터 이 노래가 뜨지 않게 기도를 해야하나 봅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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