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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균 [sonic79] 쪽지 캡슐

1999-09-29 ㅣ No.481

흠... 내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읽은 책이 있긴 있는데 좋아할지는 모르겠다.

 

내가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은 ’상실의 시대’라는 책이지.. 무라카미 하루키

 

라는 일본작가가 쓴 책인데 여러사람들이 읽다가 도중하차 하는걸 많이 봤지....

 

글쎄... 나는 아주 재미있게 봤는데 (물론 야한 글도 몇번 나온다...) 몇몇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하면서 읽다가 관뒀다... 나도 뭐 제대로 내용을

 

이해하면서 본건 아니지만 나 나름대로 생각하면서 보니까 아주 재미있더라. 그래서 난

 

무라카미 하루키의 광적인 팬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그사람이 낸 책도 좀 봤지...

 

상실의 시대라는 책은 말 그대로 상실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지.. 첨엔 좋아하는

 

여자를 잃고 생각끝에 다른 여자에게로 전화를 하면서 끝나는 얘기인데 지루하지는

 

않을거야. 다른 책은 ’태엽감는 새’라는 건데 이 책도 역시 이작가의 책이지...

 

이책은 상당히 많은 사람이 포기한 책이기도 해.. 그냥 생각없이 봐도 이책은 지루할거야.

 

근데 첨에 머리말에서 그 단어가 내포하는 의미를 먼저 읽거 난후에 책을 읽기 시작하면

 

내용이 이해가 갈꺼야. 싸우는 내용은 아니고 사회 통속적인 얘기인데... (아~ 말해 놓고

 

감당을 못 하겠다.) 그냥 보면 허무맹랑한 삼류 모험 얘기이고 잘 생각하고 보면 글

 

하나하나가 다 의미 심장한 의미를 담고있지. 혹시 글 읽는 독자가 ’유즈얼 서스펙트’같은

 

영화를 좋아한다면 먼저 책을 다 읽고 그 다음에 머리말에 써있는 단어가 갖는 의미를  

 

읽으면 갑자기 한꺼번에 책의 내용이 막~ 이해가 될꺼야.. 내가 그랬거든... 그래서 그런

 

작가의 글솜씨에 놀랐지..  암튼 둘중에 하나는 보면 좋을거야..  두 책다 상당히 유명한

 

책이거든.. 그중에 상실의 시대라는 책은 지금도 베스트 셀러를 기록하고 있지.....

 

이상은 머리에 힘주면서 보는 책이었고, 그냥 심심풀이 땅콩으로 보기에 좋은 책은

 

닥터스’.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는 책이지. 아마 읽었을 수도 있겠다. 그냥 간단히 보기에

 

좋을거 같아서... 그리고 또 하나(?)는 연극책. 연극 대본을 적어놓은 책이지. 그냥 대본을

 

읽는거 같아도 책을 읽으면서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그 시대의 사회 관습과 제도,

 

시대 상황등에 능통하게 되고, 어휘력도 상당히 늘어난다. 참고로 난 몇번 안읽었다.

 

이상.. 끝.......    m^0^m

 

 

p.s :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 읽을 때는 글 그대로를 이해하지 말고 다른 각도에서 보는게

 

      좋을거야.. 이 작가는 거의 내용이 현대사회의 모습하고 연관되어 있거든.

 

      - 쓰레드 다는 방법좀 갈켜주세요....

 

                                                        -  i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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