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1/2(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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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해 성 대 바실리오와 성 그레고리오 주교 학자 기념일
복음 : 요한 1,19-28
나는 누구인가?
요한에게 다그쳐 묻는 이 질문은 오늘 나에게도 역시 들려오는 하나의 질문입니다. 나는 내 자신을 과연 누구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인간 김경진...
자신의 모습이 아닌, 나 아닌 다른 모습으로 남들에게 서 있을려고 하지는 않았는지... 있는 그대로의 모습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그렇게...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원래의 모습은 될 수 있으면 감추려 하고, 타인을 속이고, 나를 속이고, 심지어는 하느님까지도 속일려고 하는 삶은 아니었는지..
감추는 삶은 진정 나의 모습은 아닐진데... 감추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속이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주님 앞에서만큼은 속일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한계입니다.
다시 한번 주님 앞에 서 있는 내가 누구인지 자문해 보고, 묵상해 보는 하루가 되어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