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성체대회를 마무리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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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수 [fr1004] 쪽지 캡슐

2000-05-22 ㅣ No.3457

†찬미예수님

 

성체대회를 성대히 마칠수 있도록 도와주신 주님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금요일 비가내리고 토요일에도 비가 뿌려 혹 일요일에 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도 많이 했는데...

토요일 곤지암에서 집에와 저녁에 책상에 가만히 앉아 묵상중 절대로 비가 않올것라는 확신은 있었지만 그래도 인간의 생각이 한계가 있는지라 괜한 걱정을 했지요

 

첫 차보다 조금 먼저 곤지암에 도착하여 갈라지는 길에서 기다리다 보니 첫 버스가 오고 청년팀 봉사자들이 오고...

홍보부 자료도 남길겸, 겸사 겸사 봉사자들이 있는곳에 들러 사진도 찍으며 현장에 도착하니 나눔회에서 주차봉사자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봉사하는 모습에 감사드리며...

버스에서 내려 산에 쭈욱 올라가는, 올라오는 사람들을 보며 가슴이 뭉클해 지는 감정 표현하기 어려운 가슴이 벅차오르는 기분을 억제하며 현장에 도착하니 안개비가 쫘악 깔려있는 산속이 이승아닌 천국에 온것같은 착각이 나를 반기며 기쁨게 맞이 하였다.

 

봉사자들은 분주히 움직이고 연습도 하고...

시간은 되어 1부가 시작되고 맡은바 임무는 문론이고 무엇을 해달라고 하지않아도 스스로 자기가 할수있는 일들을 찾아서 해주는 모습들을 보며 너무 너무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1부가 끝나고 2부 미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성체거동, 내가 세상 태어나서 그렇게 감명깊고 엄숙하며 황홀한 행진은 익히 본일이 없다. 너무나 너무나 좋고 황홀했다. 서울시 직원 사진작가 협회원인 친구+지인들에게 부탁하여 사진을 찍어는데 (그들은 비신자) 그들이 너무 황홀해 하며 우리 카돌릭을 동경해 마지 않았다. 아마 그들도 오래지 않아 교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행사가 끝나고 정리하는데 마당에 휴지 한장 날리는 것없이 깨끗한 현장 역시 이런 대행사장에 3,000명이상이 하루 행사를 하고 마무리를 하는데 휴지 한장 떨어저 있지 않는것을 보며 역시 신앙인은 다르다른 것을 느겼다.

물론 점심시간에도 그 질퍽거리는 그땅바닥에서, 구름이 걷치고 땡볕인데도 움직이지 말고 식사들 하라는 멘트에 그 현장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식사도 했지....

다른 행사를 하는데 그렇게 했다면 모른긴 해도 거의 다가고 남은 사람은 행사 진행요원 몇사람이나 있었을거다.

 

마무리 정리는 하는데 누가 부탁하지도 않해도 끝까지 남아서 철거를 도와주던 청년팀을 비롯한 봉사자들 너무 너무 수고했습니다. 고생한 값은 주님께서 다 다른 방법으로 보상해 주실것입니다.

 

봉사자중에 특히 눈에 뛴분 - 김성복 베드로 형님 환갑도 넘은 노친네가 웬 힘이그리 좋슈. 젊은 사람보다 먼저 들고 사람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나 빠지지 않고 있는 그 열정, 그 힘과 열정 어디서 난거유...

 

영세받은지 1년도 되지 않은 김영찬 스테파노 형제님, 누가 시키지 않아도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해 주신 형제님 혹 그 때약볕에 머리는 조금 더 벗겨지지 않았수, 너무 너무 수고 했습니다.

 

청년팀 누구라고 할 것없이 전부 솔선 수범하여 열심히 일하면서 젊다고 누구나 불러서 이것좀 도와줘요 하면 불평한번, 불만석인 표정한번 짖지않고 열심히 끝까지 도와주신 청년여러분 당신들은 이 교회를 짊어지고 가야할 책임자 들이요, 당신들의 앞날에 주님의 크신 운총이 함께하리라 생각합니다.

 

청년팀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표시나지 않게 수고하신 모든분들 주님께서는 한분 한분 다 기억하실 것입니다.

주님의 은총이 언제나 언제나 함께 하시길 빕니다.

 

성체대회 마무리 짐을 싸가지고 성당에 도착해보니 허탈한 모습으로 성체사무실에 축 늘어진(죄송) 추진위운님들 몇달동안 고생들 너무 너무 너무 많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있기에 우리 교회가 이렇게 잘 운영되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열심히 일하시다 손 놓으면 병날수도 있는데 ...

어제 어느분이 그러시던데 성체대회 이벤트 회사라도 한번 차려보심은 어떨런지(???)..........

그렇게 사무실들 비우고 사업에 손놓고 있어도 하시는 사업들은 이상없이 잘 되시는지.......

여러분들의 고생으로 그렇게 크고 영광된 큰 행사를 무사히 마치지 않았습니까, 주님의 큰 축복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좋은 행사를 1년도 훨씬 전부터 기획하시고 준비하신 김형식 주임신부님

옆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걱정하시며 애쓰신 보좌신부님 2분

원장수녀님과 2분 수녀님 또한 이 행사를 위하여 기도해주시고 참석하신 그 많은 사제와 수도자분들

여러분이 없이 어떻게 그런 좋은날씨와 행사가 이루어 질수있었겠습니까?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다 전할수 있겠습니까

당신들께서 애써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만큼의 평신도는 못될지라도 열심히 하는, 당신들을 닮아가고자 노력하는,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그런 평신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주임 신부님 어려워서 찾아가 인사는 따로 못드리구유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항상 건강하세요

이 행사 마치고 입원하시는것은 아니시겠지요

언제나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시는 마음 변치 말고 우리성당에서 오래 오래 계시며 사랑해 주세요

주임신부님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교형자매 여러분

성체대회를 지나치는 하나에 행사로 치웠다는 생각을 하지말고 어제 받았던 은총, 마음을 오래 오래 간직하며 이세상 다 하는 날까지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 감정을 오래 오래 간직할려면 주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조금 늘려 나가는 습관을 가져봄은 어떨런지요

예를 들어 세벽미사에 한번나와 보시죠. 주님은 반드시 함께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아침 세벽미사를 보니 평상시 보다 적게 나와 쫴끔은 어제 행사가 일회성 행사가 아니였나싶어 약간은 서운했습니다.

 

성체대회를 계기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우리 성당이 다시 태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며....

 

 

ps:

  1. 넷에서 본 친구들이 대부분 청년들이 많은것 같은데 홍보일 한답시고 그림을 많이 포함, 글 올려 컴을 느리게하여 짜증나게도 하였고, 똑같은 그림은 계속올려 식상하게도 했고, 열심히 한답시고 어떨때는 도배해 기분 상하게 한일도 있을 겁니다. 홍보일을 마무리 하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해해 주는거죠

요사인 우리 게시판이 많이 발전한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답니다. 동영상에 음악까지....

더욱 발전하는 우리게시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며 항상 가까이서 지켜보는 영원한 친구가 될것을 약속하며 소인은 이만......

  2. 우리 성당에도 멋진 홈페이지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경진대회라도 펼처 게시판이 아닌 우리성당 전용 홈을 가졌으면 좋은련만..........

누가 나랑 할래요, 누가 먼저 멋진 홈페이지 만드나....당연히 내가 지겠지만

  3. 청년팀 사진나오면 성당 사무실에 맡겨놓고 글 올리께요

  4. 우리 게시판에 글 올리는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서 다들 조회도 하고 추천하고 그러면 더욱 힘이나 많은 사람이 참여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했씀 좋을것 갔은데.....

힘들여 올려논 글이 10여명도 보지 않을때 힘빠지는 것은 누구도 모를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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