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썰렁썰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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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이 왜이리 썰렁한가요?
다들 바쁘신가...
언제나처럼 간만에 들어왔는데 글들이 별루 없군요.
지금 사순 몇 주일가요?
전 그런것두 잊구 산답니다.
냉담중이거든요.
자랑거리도 아닌데... 창피한 건데...
저 다시 발걸음이 성당으로 향하게 기도 좀 해 주세요.
성당 근처에 살지만 성당 십자가만 봐두 애들 생각나서 머리속이 복잡해지거든요.
이런 핑계 아닌 핑계로 미사를 거른지 벌써...
제가 너무 폭 빠져있었나봐요...
부활은 기쁘게 맞아야할텐데... 그쵸?
좋은 글 하나로 제 넋두리 마칩니다.
< 그러나 나는 >
* 어떤이들은 "내일이 없다는 듯이 살아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내일을 기다리며 영원히 살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그래야 나의 소망이 높아지고 오늘 쌓는 작은 노력들이 더욱 소중해지기 때문입니다.
* 어떤이들은 "젊음은 다시 오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 젊음은 다시 찾아오지 않겠지만 내 마음의 젊음은 내 푸른 생각으로 언제까지나 간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어떤 이들은 "인생에는 한때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삶의 한때를 통해서 보는 나 자신보다 내 평생을 통해 보게될 내 모습이 더 귀하기 때문입니다.
* 어떤 이들은 "속히 과일을 따서 빨리 익혀먹자"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과일을 나무에서 익히기 위한 가을 햇살이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입니다.
* 어떤 이들은 "멈추지 말고 쉼없이 달려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삶에 대한 순결의 긴장은 늦추지 않겠지만 생활속의 자유를 소중히 여기며, 충분한 휴식으로 활기찬 생활을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 어떤 이들은 그냥 이대로가 좋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의 삶 속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것들이 많이 있다고 믿기 때문 입니다.
* 어떤 이들은 "시간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없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내마음의 확신으로서 이런 마음만 준비되면 시간은 언제라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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