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선입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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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시골에서 마늘을 캤었다. 나는 마늘잎을 보며 속에 있는 마늘의 크기를
머릿속으로 계산을 했다. 그러나 의외의 결과였다.
내가 생각한 것은 마늘잎이 덜 시들고 파란것은 마늘알이 클 것이라 생각했고, 또 반대
로 잎이 말라 비틀어진 것은 마늘의 알도 형편없이 작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정반대 였다. 나는 여기에서 생각한 것이 선입관이나 편견을 가지고 모든것을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큰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나는 상대방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때가 많았다는 것을 묵상 할 수가
있었다. 잘못된 선입관 때문에 상대방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새삼 느꼈다.
일상을 살며 우리는 선입관과 편견에 쉽게 익숙해져 간다. 똑같은 행위가 어떤 경우엔
옳아도 다른 경우에서는 그릇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행동 하나만으로 한 사람의 모든
것을 평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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