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성당 게시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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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란 [gogi840607] 쪽지 캡슐

2001-12-02 ㅣ No.7698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같이 좋아하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럴 수 없다면

 

그 다음에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절망을 주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둘 사이에

 

애인으로서는 전혀 희망이 없음을 분명히 인식시켜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작은 희망 하나로

 

그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계속 당신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에겐 본능적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은

 

욕망이 있어서,

 

자신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도

 

그 사람은 자신을 좋아하길 바란다.

 

술에 취해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목소리 듣고 싶어 전화했어"라고 전화를 한다든지

 

사귈 마음이 전혀 없는 사람과

 

그냥 괜찮다는 이유만으로 데이트를 한다든지,

 

싫어서 헤어지면서 이유는 집안이 어려워서,

 

옛 애인을 못 잊어서,

 

혹은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말을 한다든지 하는 행동들은 모두 상대방에게

 

"희망"을 주는 행위들이다.

 

그러나 이런 행위들은

 

그 사람 가슴에 안타까움과 속상함,

 

집착등을 남겨 큰 상처를 줄 수 있다.

 

이런 행위를 나는 "희망고문"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웬만하면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런 고문을 하지 말자.

 

당신이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면

 

그사람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는

 

희망을 주지 않음으로써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찾아

 

떠나갈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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