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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성 [ismanian] 쪽지 캡슐

2000-09-06 ㅣ No.4212

자기 나름대로의 진실이 있습니다.

모든 종교도 그러합니다.

또한 모든 문화가 그러합니다.

님의 말은 상당한 설득력이 있지만

약간은 공격적이기도 하고

감정적인 점도 섞여 있습니다.

 

우리가 인터넷상에서 다른 의견을 펼칠수 있는 것은

사람들의 다양한 요구와 그것을 담는 매체의 적절한 조화가

이루어 졌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민주주의를 원한다면 우리 하나하나의 주장과 생각이

무시되어서는 안되겠죠.

 

만약에 많은 이들이 성당의 게시판에서는 반드시 모두가 한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면

민주주의의 다양성과 생각의 자유를 무시하는 결과가 발생될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자유롭습니다.

방종이 아닌 자유로움을 인식하는 이들이 실명이 아닌 필명을 쓴다해서

그것이 비겁하다거나 잘못된 행동은 아닙니다.

오히려 실명을 강하게 요구하는 행위야 말로 독선이며, 남의 생각과 의견을

무시하는 중요한 침해가 아니겠습니까

 

천주교에는 고해성사 라는 것이 있죠?

그것은 공개적입니까 아니면 조용히 신부님과 주님앞에서 남몰래 고백하는 것입니까

장미의 이름님의 필명은 하나의 고해성사가 아닐까요?

님들은 그분의 고뇌와 아픔을 남들앞에서 자아 비판하듯 공개적으로 하시길 바랍니까

조금만 더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물론 제삼자 이지만 지금 그분의 십자가가 느껴지는 군요

간음한 여인에게 돌맹이를 던지는 군중이 되지는 마십시요.

우리는 모두가 그만큼의 죄가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글이 님의 마음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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