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묵상] 사순 제 1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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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austin] 쪽지 캡슐

2004-03-05 ㅣ No.10038

 

사순 제1주간 금요일

우리도 역시 위선자인가?

 

말씀

그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그를 찾아가 화해하고 나서 돌아와 예물을 드려라. (마태 5,24)

 

생각

사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때로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을 용서해주는 것이 그렇습니다. 예수님에게는 하느님이든 다른 사람들이든, 그 어떤 관계에 있어서도 사랑이 기초가 되었습니다. 참으로 사랑할 수 있기 위한 근본적인 조건들 중의 하나는 다른 이를 하느님의 선물로 알아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실청하는 것보다 말하는 것이 더 쉽습니다. 거의 모든 것이 살아가면서 익히는 것처럼, 사랑도 배워가는 것입니다. 즉, 누구도 태어나면서부터 다른 사람을 완전히 사랑할 능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만일 우리가 지속적으로 하느님의 용서를 받고 있다면, 우리도 다른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용서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복음을 가장 심오한 부분까지 실천하며 산다는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받고 있는 가장 큰 도전들 중의 하나입니다. 그렇게 살지 않으면 우리는 단지 위선자들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시대의 많은 바리사이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처럼 말입니다. 사실, 그들 역시 하느님의 법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실천한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기도

용서의 스승이신 예수님,

저희로 하여금 당신의 말씀에 충실한 사람들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하느님 안에서 다른 사람들을 위한 삶의 선물이 되어

확실하고 완전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실천

나의 신앙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가?

아니면 단지 성당에 갈 때만 그것을 기억하는가?

 

<곤솔라따 선교 수도회의 2004년 사순절 묵상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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