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묵상] 사순 제2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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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austin] 쪽지 캡슐

2004-03-07 ㅣ No.10043

 

사순 제2주일

나는 들을 줄 아는가?

 

말씀

“이때 구름 속에서 ‘이는 내 아들, 내가 택한 아들이니 그의 말을 들어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루가 4,12)

 

생각

언제나 예수님과 함께 다녔기 때문에,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을 듣기 쉬웠습니다. 우리도 역시 그분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분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는 침묵을 해야 합니다. 침묵? 우리를 둘러싼 많은 음성들과 소음들이 있을 때, 어떻게 침묵을 할 수 있습니까? 길에서 들리는 소음들뿐만 아니라, 마음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들도 들어야 합니다. 그 소리들은 우리의 걱정거리들, 스트레스, 여러 가지 해야 할 일에 대한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침묵 안에서 예수님과 함께 있기 위해서는 우선 그 장소와 시간을 찾아야 합니다. 교회 혹은 집에서 피정을 하거나 기도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침묵을 하기 위해서는, 평화로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만일 그런 마음을 가지지 못하면, 하느님께 이 마음의 평화를 청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침묵을 하고, 예수님을 알고 더욱 사랑하기 위해 그분과 함께 머물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도

우리의 평화이신 예수님,

저희가 침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어

저희 가까이 계신 주님을 느끼게 해주소서.

그리고 주님의 말씀에 맞는 사람들이 되게 해주소서.

아멘.

 

실천

침묵 속에서 예수님과 함께 있기 위하여

적당한 장소

그리고 하루 중 필요한 시간을 찾아야 합니다.

 

<곤솔라따 선교 수도회의 2004년 사순절 묵상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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