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사순 제2주간 월요일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을 주는가?

말씀

남에게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루가 6,38)

생각

예수님은 하느님과 하늘나라에 대해 말씀하실 대, 당신의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서 자주 비유와 다른 이야기들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이해시키기 위한 가장 확실하고 구체적인 형식으로 바로 사랑을 실천하는 행동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분은 무엇보다도 사람들을 직접 대면하면서 그들과 함께 친밀하고 우정어린 관계를 맺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시간을 주시고 배려를 하셨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문제점들을 들어보고, 그들로 하여금 하느님 아버지의 친숙함과 사랑을 느끼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역시 하느님께로부터 다른 이들을 위해 자신을 바치라는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 부름에 응답해야 합니까? 예수님께서 하신 것과 같은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물론, 그분이 하신 것과 같은 모든 기적들을 우리가 행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행하신 것들 중의 어떤 것들은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즉, 참된 우정,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리의 시간을 내주고 관심을 기울이는 것 등을 말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에게 그렇게 해야 하는 가를 알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도

우리의 보물이신 예수님,

저희가 너그럽게 나눌 줄 알도록 도와주십시오.

저희의 사랑, 저희의 시간,

저희의 믿음을 주님께서 하신 것처럼

이웃에게 나누도록 말입니다.

아멘.

실천

나는 보통 다른 사람들엑 무엇을 주는가?

내가 가진 것들만을 주는가, 아니면 자신을 주는가?

<곤솔라따 선교 수도회의 2004년 사순절 묵상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