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묵상] 사순 제 2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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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austin] 쪽지 캡슐

2004-03-11 ㅣ No.10050

 

사순 제2주간 목요일

나의 나자로는 어디에 있는가?

 

말씀

그 집 대문간에는 나자로라는 거지가 종기투성이의 몸으로 앉아 있었다. (루가 16,20)

 

생각

이것은 우리가 사랑할 사람은 누구이며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를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예수님의 또 다른 비유입니다.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나자로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합니까? 어디에서 그를 찾아볼 수 있는 지 알고 있나요? 이 ‘나자로’는 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친척이나 친구들 가운데 한 사람일 수도 있고, 우리 학교나 일터의 동료들 중의 하나가 될 수도, 본당 신자들 중의 하나이거나 함께 사는 사람들 중의 하나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를 알아볼 노력을 하고 그를 찾으러 갈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럴 시간이 있습니까? 그를 찾아볼 의지가 있습니까? 우리는 보통 우리 자신들의 문제들 때문에 지나치게 바쁩니다. 매일 마주치는 일들 때문에, 안락한 생활이나 행복을 추구하느라 바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잊어버리기 쉬운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비유를 가지고 우리를 상기시키신 것입니다. 우리 곁에 불행한 사람이 있을 때, 우리는 행복해 질 수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기도

우리의 위로자이신 예수님,

저희가 나자로를 볼 수 있는 눈을 주십시오.

그리고 그를 사랑하고 위로할

준비된 마음을 가지게 해주십시오.

아멘.

 

실천

나는 나의 나자로가 누구이며, 어디에 있는 지 아는가?

 

<곤솔라따 선교 수도회의 2004년 사순절 묵상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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