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묵상] 사순 제 2주간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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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2주간 금요일 우리는 포도 농장의 살인자들?
말씀 대사제들과 바리사이 사람들은 이 비유가 자기들을 두고 하신 말씀인 것을 알고… (마태 21,45)
생각 우리는 예수님께서 이 포도원 소작인의 비유를 통해 단지 대사제들과 바리사이 사람들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고 계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도 역시 우리의 죄로 인해 포도 농장의 살인자들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믿음과 사랑의 부족 때문에 얼마나 여러 번 하느님과의 관계를, 또 다른 이웃들과의 관계를 망가뜨렸습니까? 물론, 그분의 죽음과 부활로써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죄의 권세에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으로부터 용서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선물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응답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이 선물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주님의 포도원을 잘 관리하고, 그곳에서 사랑의 열매를 풍성하게 거두어 낼 수 있게 하는 포도 농장 관리인들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열매들이 우리의 믿음, 희망, 사랑에 대해 가장 효과적인 증명이 될 것입니다.
기도 하늘나라의 포도 농장 주인이신 예수님, 저희가 하느님과 형제들과의 관계들을 잘 유지하도록 도와주소서. 그럼으로써 저희가 주님의 구원의 복음을 더욱 잘 전달하는 사람들이 되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실천 나는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어떻게 전하고 있는가?
<곤솔라따 선교 수도회의 2004년 사순절 묵상집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