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외롭고 힘들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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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마다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고 내 자신보다는 나를 이렇게 만든 세상이 너무나도 야속하다고 하였다. 이 세상이 빨리 나를 위해 반성하고 나를 이렇게 만든 세상이 한번쯤 무너졌으면 하고 바랬었다. 그러나 이 세상은, 그래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그랬다. 바다앞에서 내 자신이 작아지듯 나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큰 존재였다. 난 한없이 작아진다. 먼지가 되어 하늘로 날아오른다. 그것은 아주 미약한 존재의 한 때의 푸념이었다. 이젠 그 바다앞에 내 자신을 끊임없이 반성한다.
제가 요즘 자주 듣는 노래의 가사죠. 저처럼 세상에 푸념할 것이 있는 분들이면 한번쯤 이 노래를 들어보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저도 이 노래를 듣고 많이 반성했죠. 헤헤~~~ 그럼 이 밤에도 여러분들의 행복이 계속되기를 빕니다. 패닉,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 내 바다 속에는 깊은 슬픔과 헛된 고민들 회오리치네 그 바다 위에선 불어닥치는 세상의 추위 맘을 얼게해 때로 홀로 울기도 지칠 때 두 눈 감고 짐짓 잠이 들면 나의 바다 그 고요한 곳에 무겁게 내려가 나를 바라보네
난 이리 어리석은가 한치도 자라지 않았나 그 어린날의 웃음을 잃어만 갔던가 초라한 나의 세상에 폐허로 남은 추억들도 나 버릴 수는 없었던 내 삶의 일부인가
나 어릴 적 끝도 없이 가다 지쳐버려 무릎 꿇어버린 바다 옛날 너무나도 고운 모래 파다 이젠 모래 위에 깊은 상처 하나 행복하고 사랑했던 그대와 나 생각만으로 웃음짓던 꿈도 많아 그런 모든 것들 저 큰 파도에 몸을 맡겨 어딘가 가더니 이젠 돌아오지 않아
바다앞에 내 자신이 너무 작아 흐르는 눈물 두손 주먹 쥐고 닦아 많은 꿈을 꾸었는데 이젠 차마 날 보기가 두려워서 그냥 참아 그때 내가 바라보던 것들 아마 볼 수 없겠지만 그래도 눈을 감아 나의 낡은 서랍속의 깊은 바다 이젠 두눈 감고 다시 한번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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