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게시판

씨앗...

             -박엄지-

나 씨앗 되어

가슴속에 싹 틔우리...

이세상

구석구석

자리잡아

푸르른 싹 튀우리...

작은 사랑 심으리...

봄이 되면

싹을 틔워

푸른 잎 손 흔들고,

여름 되면

가슴속에 꽃을 피워

황홀함에 젖어들게 하리라..

가을 되면

’희망’이라는

씨앗 틔워

지나가는 바람에

실어 보내네

차가운

겨울 되면

저 깊숙히

차가운 땅에서 잠들어

아련한 기억을 되세기네..

지난 추억 남기고서 안타까움에 젖어 눈물 흘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