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동성당 게시판

작은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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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정 [wjyou57] 쪽지 캡슐

2003-04-05 ㅣ No.1076

 

 

작은 만남

 

 

이런 산 속

 

길 옆에 핀 철쭉

 

사람 눈 따위 닿지 않을진정

 

지금껏 몇 번이나

 

힘껏 아름답게 피었을 터

 

 

그런 나무에 내 찬사 따위

 

보잘 것 없으나

 

가만히 바라보노라면 기쁜 듯 빛나

 

 

 

 

 

시: 미쓰하라 유리 지음. 유시찬 보나벤뚜라 신부 옮김

 

Original Title : 道(La Strada)

 

이혜선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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