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은 ‘하느님의 강함’ 또는 ‘하느님의 사람’이란 뜻이고, 라파엘은 ‘하느님의 치유자’란 뜻이다. 미카엘은 ‘누가 하느님과 같으냐?’란 뜻이다. 주님 앞에 서 있는 일곱 대천사 중의 한 분인 라파엘 대천사는 토비아와 사라를 위하여 하느님께서 파견하셨다. 라파엘은 이 땅을 ‘치유하는’ 천사로 알려져 있다. 요한 5,`14에서 보면 “이따금 주님의 천사가 그 못에 내려와 물을 휘젓곤 하였는데, 물이 움직일 때에 맨 먼저 못에 들어가는 사람은 무슨 병이라도 다 나았다”라고 한다. 이 ‘주님의 천사’가 바로 라파엘 대천사라고 한다. 미카엘 대천사는 외경에 더 많이 등장하는데 주로 천상군대의 장수, 그리스도인의 보호자, 특히 임종자들의 수호자로 나타난다. 가브리엘 대천사는 다니엘이 본 환시와 예언을 설명해 준 대천사이며, 즈가리야와 마리아에게 탄생을 알린 하느님의 사자다. 성경에 나오는 천사 이야기는 모두가 하느님께서 갖가지 모양으로 우리에게 관심을 쏟고 계시다는 것을 알려준다. 어릴 때 어머니는 수호천사에게 바치는 기도를 가르쳐 주셨다. 밤늦게 어디라도 가야 할 때나 유난히 잘 넘어지는 나를 지켜주십사 어머니와 함께 드리던 기도는 주님께서 천사를 시켜 나를 지켜주신다는 든든한 믿음이었다. ‘언제나 저를 지켜주시는 수호천사여, 인자하신 주님께서 저를 당신께 맡기셨으니 오늘 저를 비추시고 인도하시며 다스리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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