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가지 않은 길★

인쇄

최지영 [jychoi] 쪽지 캡슐

2001-02-28 ㅣ No.8168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단풍 든 숲속에 두갈래 길이 있더군요.

 

         몸이 하나니 두 길을 다 가 볼수는 없어

 

         나는 서운한 마음으로 한참 서서

 

         잔 나무 숲속으로 접어든 한쪽 길을

 

         끝간데까지 바라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또 하나의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과 똑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나은 듯도 했지요.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을 부르는 듯 했으니까요.

 

         사람이 밟은 흔적은 먼저 길과 비슷하기도 했지만,

 

 

 

          두 길은 그날 아침 똑같이 놓여 있었고

 

          서리 내린 낙엽 위에는 아무 발자국도 없었습니다.

 

          아, 먼저 길을 다른 날 걸어 보리라! 생각 했지요.

 

          인생 길이 한번 가면 어떤지 알고 있으니

 

          다시 보기 어려우리라 여기면서도,

 

 

 

          오랜 세월이 흐른 다음

 

          나는 한숨 지으며 이야기하겠지요.

 

          "두 갈래 길이 숲 속으로 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사람이 덜 밟은 길을 택했고,

 

                     그것이 내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 라고....            

 

 



42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