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aqua] 고연전.. 혹은 연고전에 대하여... |
---|
오랜만에 쓰는 글같져...? ㅡㅡa 제가 요새 워낙 게으름을 피고 있는지라... ㅜㅜ 오늘 연대앞 연세로에서는 연고전(폐막은 연대앞에서 했으니 연고전이라 칭함)의 폐막 뒷풀이가 있었습니다... 다른 모임의 정모가 있어서 간 거였는데... 연세로 차량 통제되고 나서부터 연대, 고대 무리들이 우르르 몰려 다니면서... 재미있게 노는 것이 마냥 부럽더군요... 어찌나 재미있고 유치하게 놀던지... 첫째로 그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자기 일행들을 잃지 않으려고 기차놀이를 한다던지... 두번째로 그 일행들을 이끌면서 목터져라 응원전도 하고... 세번째로는 그 일행들이 몰려 다니면서 가게 앞마다 찾아가서 술이며 안주달라고 조르고 주면 잘 되라고 노래 불러주고... 네번째로는 연대고대 할 것없이 한데 뭉쳐서 같이 놀고... 다섯번째로는 "꼬마 연세" 혹은 "민속 고대"를 외치며 서로를 놀리는 것... 혹은 "연대 바보~" 혹은 "고대 바보"라고 하면서 놀리는 것... (난 거기에서 "전부 바보~"라고 해 줬져... ㅋㅋㅋ ㅡㅡa) 어찌나 재미있게 놀던지... 유치하지만... 또 거리가 더러워지고 혼잡했지만... 정말 내가 연대나 고대를 다녔으면 밤 새도록 놀아볼텐데... 연대 잔디밭에 앉아서 추위에 벌벌 떨면서, 책상 떼가면서 놀고 있겠져... 정말... 공부 안하고 논게 후회스럽습니다... 그 때 공부했었으면 지금쯤은 더 재미있게 놀고 있을텐데 말이죠... 정말 연대랑 고대는 진짜 재미있는 사이입니다.. 아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