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당선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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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godandme] 쪽지 캡슐

2000-11-29 ㅣ No.1931

파푸아 글을 읽고 고백성사받는 마음으로 몇자 올린 글...

 

자세한 답변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저도 한국외방선교회 회원으로 바로 가입했는데...

 

오늘 들어와 보니 메일이 여러 차례 와 있었네요...

 

그 중에 제가 쓴 글, 낯익은 제목 두 개가 올라오니 어찌나 반갑던지요...

 

신춘문예라도 당선된 기분입니다. ^^ (주책이죠?)

 

당선하니까 예전 생각이 나네요...

 

예전에 대학 다닐때 학교 문학상 공모에 응모한다고

 

2학년 말에 이것저것 써서 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저는 우리과 교수님의 혹평을 받고 떨어지고 말았지요.

 

참으로 가혹한 평이었습니다. 쩝!

 

그때 에잇! 절필(^^)을 할까 했었는데,

 

오기가 생기는지라 그 이듬해 또 응모를 했었답니다.

 

첨엔 목적의식적으로 글을 썼었는데

 

그때는 제가 바도 보기 좋게 떨어질 만했었고.

 

3학년 말에 쓴 시는

 

가슴에 응어리진 파동을 꺼내 보았었는데

 

그때는 아주 좋은 평을 받고 당당히 학교 이름을 건 문학상을 먹었지요. ^^헤헤

 

그때 일을 생각하면 지금은 무언가를 마구 하고 싶어지는 욕구가 생깁니다.

 

제 자랑만 늘어 놓았지요? 푸푸푸

 

이것도 다 주님 주신 능력인데...항상 세인의 기준에만 급급하고....

 

주님의 영광을 빛낼 좋은 씨앗하나 쓰질 못해 봤네요.

 

해마다 성모의 밤에 쓰는 기도문이나 편지 정도뿐...

 

그래도 올해는, 남자친구네 본당 성모의 밤에 쓸 글도 쓰긴했지요...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그쪽 본당 구역장님이라 어쩔 수 없이...)

 

...암튼 난 이렇다 하게 주님께 하는 게 없네용...부끄~

 

주님은 내게 사물을 아름답게 관찰하고...

 

항상 좋은 벗들로 생활을 꾸려 주셨는데...

 

주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아름다운 시되어 봉헌해야겠습니다.

 

나중에 주님나라에서 이 세상 소풍 잘 마치고 돌아왔노라 (천상병님의 ’귀천’ 인용)

 

당선 받을 기쁨을 꿈꾸며...^^ -------------엉뚱이의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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