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보시니 참 좋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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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당신을 맞으러 나온 우리 교형 자매님들 보시니 좋으셨죠?
또
성탄 밤 미사에 졸린 눈을 비비며
제법 천사 노릇을 하던 아기들도 참 예뻤죠?
밀린 죄를 모두 고백하고 홀가분해 하던 나두요.
그런데
오늘 아침 제주의 하늘과 바다와 또...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눈을 이고 구름 치마 사이로 슬쩍 그 멋진 자태를 뽐내던
한라산은요.
환상이었어요.
너무 눈부셔 눈물이 날려 하더라구요.
그 멋진 세상을 주신 그분은
참
제가 봐도 멋져요.
끝내줘요.
팔자에도 없는 시간을 그냥 떼쓰며 가졌죠.
제가 뺏은 시간과 여러 동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다시 한번,
주님! 당신은 정말 멋져요.
당신이 지으신 이 모든 세상은 당신께
찬미와 영광을 바칩니다.!
당신이 보시니 좋으신 세상에서,
당신이 지으신 이 미물이,
감히, 당신께
제가 뵌 당신은 정말 좋더라고 말씀드려요.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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