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성당 게시판

[비타] 연중 제4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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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하 [firestar] 쪽지 캡슐

1999-01-31 ㅣ No.112

                         연중 제4주일 묵상

       1독서;스바2,3:3,12-13

       2독서:1고린 1,26-31

       복음:마태5,1-12ㄱ

       

       '텅 빈 충만'이라는 법정 스님이 책을 읽은 적이 있다.오래전에 읽어 정

       확하게 기억할 수는 없지만 무소유가 가장 행복하고 가진 바보다 더 풍요

       롭다는 역설적인 의미를 담았다고 기억된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께서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고 하신다.세

       속의 욕심으로부터 마음이 텅 빈 사람 오직 하느님만이 그의 마음을 차지

       

       할수 있는 사람.그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라는 뜻이리라.하

       늘나라 사람들이 바로 이러한 사람들이다.비워야만 차지할 수 있는 것 자

       

       신을 자신을 비우고 하느님을 차지하는 사람이 가장 지혜롭고 행복한 사

       람이 아니겠는가 그러나아직도 이 비우는 수련이 그리 쉽지는 않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주로 책들이다.책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같다.그리고 조그마한 물건 하나라도 어던 때는 버리기 아깝고 남 주기

       

       아깝고 그러다가 나중에는 짐이 되어버린다. 소임 이동할 때마다 필요없

       는건 버려야지 하면서도 또다시 같은 짓을 반복한다.언제 이모든 물질적

       

       애착에서 벗어나 완전히 벗어나게 될는지 방안에 오직 성서 한권만 두고

       살기를 그토록 그리면서 도 말이다.

       

       평화는 원죄 이전의 원래의 완전한 상태로 되돌아 가는 것 즉 구원을 뜻

       하는 것이다.그러므로 하느님의 아들 구세주 예수님은 우리의 평화 이시

       

       며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우리 주님의 형제가 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참 좋은신 주님 저를 당신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텅 빈 마음으로 텅 빈

       손으로 간절히 디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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