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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 연중 제5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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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1999-02-11 ㅣ No.153

                          연중 제5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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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창세2,18-25

       복음 마르7,24-30

       

       청년들에게서 듣은 이야기입니다.다섯마리의 동물과 함께 사막 여행을

       하게 됐는데 어려움이 닥치면 어던 동물부터 버리겠느냐는 질문이였습

       

       니다.동물은 사자 원숭이 양 소 말입니다.그래서 저는 사자라고 자신있

       게 대답했지요.사실 사막을 여행하는데 제일 버거운놈이 사자라고 생각

       

       했기 때문입니다.그랬더니 사자는 자존심을 나타내는 동물이라고 하더

       군요.그리고 사막은 어려운 인생길을 의미한다고 합니다.이 이야기를

       

       통해 저는 살아가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길 때면 제일먼저 자존심

       을 버릴거라는 겁니다.하지만 듣기에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동물가족 사랑 뭐 그런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살아가는건

       이 이야기와 영 다릅니다.무슨일이 있을때 보면 자손심을 제일 끝까지

       

       가지고 갑니다 구군가를 사랑할때도 끝까지 포기 하지 못하는게 바로

       자손심이지요 쥐뿔도 없는게 그것마저 무너지면 아무것도 없을것 입니

       

       다.그런데 자식에 대한 사랑은 자존심마서 필요하지 않은가 봅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시로페니키아 여인의 믿음에서 우리는 자존심마저

       버린 사랑을 엿볼수 있습니다.하지만 사람을 사랑하는 데 자존심을

       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시로페니키아 여인은 자존심마저 버리는 사랑

       과 믿음으로 자식을 구했습니다.제게도 그런사랑과 믿음이 있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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