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성서이어쓰기 [창세기23.1- 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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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진 [monicacho033] 쪽지 캡슐

2001-03-20 ㅣ No.2673

아브라함이 막벨라의 무덤을 사다.

 

23사라는 백이십칠년을 살고 죽었다. 키럇아르바라고 하는 헤브론땅에서 죽었다. 아브라함은빈소에 들어가 가슴을 치며 슬피 울었다. 아브라함은 시신에서 물러나와 헷사람들에게 가서청하였다. "나는 당신들한테 몸 붙여 사는 나그네에 지나지 않으나 내아내를안장하게무덤으로쓸 땅을 좀 나누어 주십시오." 헷사람들은 아브라함의 청을 받아들이며 이렇게대답하였다."영감님들으십시오.영감님은 우리들 가운데 가장 세력이 있는 귀인입니다. 그러니우리묘지 가운데서 가장 좋은곳을 골라 부인을 모시십시오. 영감님이 부인의 묘지로 쓰겠다는데 거절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

아브라함은 일어나 그 땅에 사는 헷사람들에게 절하며 말하였다. "내아내를안장하도록 허락해주시니 하나 더 청을 올리겠습니다.소할의 땅 에브론에게 말해 그의 밭머리에 있는  막벨라 동굴을 나에게 양도해 주십시오. 값은 드릴만큼 다 드릴 터이니 당신들 앞에서 그것을 내 묘지로 삼게 해 주십시오." 마침 에브론은 헷사람들과 함께앉아있었다. 헷사람 에브론은 성문께에 나와있는 헷사람들이 듣는데서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였다. "영감님, 들으십시오.그밭을 영감님에게그냥 드리는 것이니, 어서 부인을 안장하십시오."    

아브라함은  그곳 백성들에게 절하고 그곳 백성들이 듣는데서 에브론에게 말하였다."그러시다면 ,내말도 들어주십시오. 땅 값을 드릴 터이니 받아 주십시오. 그래야 내 아내를 거기에안장할 수 있겠습니다. 에브론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였다."영감님 들으십시오. 땅값으로 말하면 은 사백세겔이 되지만 , 그것이 당신과 나 사이에 무슨 문제가 됩니까? 어서 부인을 안장 하십시오. " 아브라함은 에브론의 말을 받아들여 그가 다른  헷사람들이듣는데서 말한은사백세겔을 ,당시 상인들 사이에 통용되는 무게로 달아치렀다. 이리하여 마므레 동쪽 막벨라에 있는 에브론의 밭은 거기에 딸린 동굴과 사방 언저리에 있는 모든 나무와함께성문에 모인사람들이지켜보는앞에서 아브라함의 땅이 되었다.그제야 아브라함은 아내사라를막벨라에 있는 밭에 딸린 동굴에 안장하였다.그 밭은 가나안 땅으로 마므레라고도 하는 헤브론동쪽에 있었다. 그밭과거기에 딸린동굴은 헷사람에게서 아브라함에게 넘어와 그의묘지가되었다.   

이사악이 아 내를 맞다.

24 아브라함은 이제몹시늙었다. 야훼께서는 매사에 아브라함에게 복을 내려 주셨다. 아브라함은 집 안 일을 도맡아 보는 늙은 종을 심복에게 분부하였다. "너는 내사타구니에 손을 넣고 하늘을내신하느님, 땅을 내신 하느님 야훼를 두고 맹세하여라. 내며느리감은내가 살고있는이곳가나안사람들의  딸 가운데서 고르지 않을 것이며 ,내고향 내친척들 한테 가서 내아들 이사악의 신부감을 골라 오겠다고   하여라" 종이 물었다. "신부될 사람이 저를 따라이리로 오지 않으면, 아드님을 주인의 옛 고향으로 데려가도 됩니까?" 아브라함이 대답하였다. "내이들을 그 곳으로 데려 가다니, 그건 안될 말이다. 고향에서친척들과 함께 사는 나를  그들 가운데서 이끌어 내시고 이 땅을 내 후손에게 주마고 약속하신 하느님, 하늘을 내고 다을 내신 하느님 야훼께서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거기에서 내 며느리감을 데려오도록 , 네앞 길을 인도하여 주실 것이다. 신부감이 너를 따라 오려고 하지 않으면 ,너는 나에게 한맹세에서 풀리게 된다. 다만 내 아들을 그리로 데려 가지만은 말아라 " 그 종은 주인아브라함의 사타구니에 손을넣고 시키는대로 하겠다고 맹세하였다.   

그종은 주인이 보내는온갖 귀한 선물을 낙타 열마리에 싣고길을 떠나  아람나하 라임에 이르러 나홀의 성을 찾아갔다. 그는 성 밖에 있는 샘터에서 낙타를 쉬게 하고   있었다. 마침저녁때여서 여자들이 물을 길으러 나올 무렵이었다. 그 종은 이렇게 기도하였다. "제 주인 아브라함의 하느님 야훼여!오늘 일이 모두 뜻대로 잘 되게 해 주십시오.  하느님의 심복 아브라함에게 신의를 지켜 주십시오. 저는 지금 이 샘터에 서 있습니다. 저 성에 사는 여자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면 저는그들에게 항아리를 내려 물을 마시게 해 달라고 하겠습니다. 그들 가운데서 저에게 물을 마시게 해 줄 뿐 아니라 ,제낙타에게도 물을 마시게 해 주겠다고 나서는 아가씨가 있으면 그가 바로 하느님의 심복 이사악의 아내감으로정해주신 여자라고알겠습니다. 이로써 하느님께서 제주인에게 신의를 지키시는 줄 제가 알겠습니다."이 말이 채끝나기도 전에 리브가가 어깨에 항아리를 메고 나왔다.  

 

 리브가는 밀가의 아들 부드엘의 딸이었다. 그런데 밀가로 말하면 나홀의 아내 이므로 아브라함에게는 제수 뻘이었다. 그아가씨는아직 남자를 모르는 아주 예쁜 처녀였다. 그가 샘터에 내려와서 항아리에 물을 채워 가지고 올라오는데 아브라함의 종이 뛰어나가 그를 반기며 항아리의 물을 좀 마시게 해 달라고 청했다. 리브가는 "할아버지, 어서 물을 마시십시오. "하며 항아리를 내려 손에 받쳐들고 마시게 해 주었다.이렇게 마시게 해 주고는 낙타 들에게도 실컷 마시게 물을 길어 주겠다고하였다.그리고 병에 남아 있는 물을 얼른 구유에 붓고는 물을 길으러 샘터로 달려가서 낙타들도 모두 마시게 물을 길어다 주었다. 그러는 동안, 그는 자기가 띠고 온 사명을 야훼께서 뜻대로 이루어 주시려는지 알아보려고 리브가를 지켜 보고 있었다. 이윽고 낙타들이 물을 다 마시고 나자 ,그는 반 세겔 나가는 금 코고리를 아가씨에게 걸어주고 다시 십세겔 나가는 금팔찌 두개를 팔목에 끼워 주고는 ,리브가에게 물었다. " 아가씨는 뉘댁 따님 이시오? 아가씨의 아버지 집에는 하루밤 쉬어 갈 만한 방이 없겠소? " 리브가는 "저는 브두엘 이라는 분의 딸입니다.할아버지는 나홀이고 할머니는 밀가라고 합니다" 하고 대답하고 나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의 집에는 겨와 여물도 넉넉하고  쉬어 가실만한 방도 있습니다."

그는 야훼께 엎드려 경배하고는 "내주인의하느님 야훼, 찬양을 받으실 분이어라.야훼께서는 내주인을 버리지 않으시고 , 참으로 신의를 지키셨구나.야훼께서 이렇게 나를 주인의 친척집에 까지 인도해주셨구나" 하며 찬양하였다.

아가씨는 뛰어 가서  어머니집식구들에게 이 일을 알렸다. 그런데 리브가에게는 라반이라는  오라버니가 있었다. 라반이 그를 맞으러 우물로 뛰어나왔다. 라반은코고리와 누이동생 팔에 끼어져 있는 팔찌를 보고 ,또리브가가 하는 말을 듣고 달려 나온 것이다. 나와보니 그는 아직도 낙타와 함께 샘터에 서 있었다.라반이 권하였다."야훼께 복받은 노인장,어서 들어 가십시다.왜 이렇게 밖에 서 계십니까?  방도 치워 놓았고 낙타 우리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라반은 그를  집으로 모신 다음 낙타등에 실은 안장과 짐을 풀어 내리고 낙타에게 겨와 여물을 주고 일행의 발을 씻을 물을 떠 왔다. 그리고 밥상을 차려 내놓았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종은 자기는  심부름 온 사람이라는 것을 밝히고 그일을 아뢰기 전에는  수저를 들 수 없다고 하였다. 라반이 어서 말하라고 하자 그는 입을 열어  말하였다.          

   이다두 엔젤사랑 단장님의 쾌유를 빌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썼습니다.간암으로 투병중인 그를 여러분의 기도중에 기억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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