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성서이어쓰기 창세기 39장-40장

인쇄

한안수 [golomba49] 쪽지 캡슐

2001-03-25 ㅣ No.2701

 요셉이 유혹을 물리치다

 

39장) 요셉은 에집트로 끌려 내려 갔다. 그를 끌고 내려온 이스마엘 사람에게서 파라오의

     한 신하인 경호대장 에집트 사람 보디발이 그를 샀다.

2) 그러나 요셉은 야훼께서 돌보아 주셨음으로 앞길이 열려 에집트 사람 주인집의 한      

   식구처럼 되었다.

3) 주인은 야훼께서 그를 돌보아 주시는 것을 알았다. 그의 손이 닿는 것은 무었이든지

   야훼께서 잘 되게 해 주셨던 것이다.

4) 그는 요셉이 눈에 들어 심복으로 삼고 집안 일의 관리인으로 세워 그에게 모든 것을

   맡겼다.

5) 온갖 일과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자 야훼께서는 요셉을 보아 그 에집트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셨다. 야훼의 축복은 집과 밭뿐 아니라 그에게 있는 모든 것 위에 내렸다.

6) 이렇듯이 그는 자기에게 있는 모든 것을 요셉의 손에 내맡겼다.그리고 그가 있는 한

   자신이 먹는 음식을 빼놓고는 아무 것에도 마음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 요셉은 아주

   깨끗하고 잘 생긴 사나이여서

7) 얼마쯤 시간이 흐르자 주인의 아내가 눈짓을 하며 자기 침실로 가자고 꾀는 것이었다.

8) 그는 주인의 아내에게 그럴 수 없다고 사정했다. "보시다시피 주인께서는 제가 있는 한

   집안 일에 통 마음을 쓰시지 않습니다. 당신께 있는 것을 모두 제 손에 맡겨 주셨읍니다

9) 이 집안에선 제가 그분보다 실권이 더 있읍니다. 마님만은 당신의 아내이기 때문에 범접

   할 수 없지만 그밖의 일은 못할 것이 없은니다. 그런데 이렇게 엄청난 짓을 제가 어떻게

    저지를 수 있겠읍니까? 이것은 하느님께 죄가 됩니다."

10) 그러나 그는 날이면 날마다 요셉에게 수작을 걸어 왔다.요셉은 말을 듣지 않고 그와

    함께 침실에 들지도 않았다.

11) 하루는 그가 일을 보러 집 안으로 들어 갔는데 마침 집 안에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었다

12) 그는 요셉의 옷을 붙잡고 침실로 같이 가자고 꾀었다. 그러나 요셉은 옷을 그의 손에

    잡힌 채 뿌리치고 밖으로 뛰쳐 나갔다.

13) 요셉이 옷을 자기 손에 내버려 둔 채 밖으로 뛰쳐 나가는 것을 보고

14) 그는 집안 사람들을 부르며 고함을 쳤다. "이것 좀 봐라. 주인께서 우리를 웃음거리로

    만들려고 저 히브리 녀석을 데려 왔구나. 그 놈이 나에게 달려들어 강간하려고 했어.

    그래서 나는 고함을 질렀지!

15) 그랬더니 그 놈은 내가 고함지르는 소리를 듣고 옷을 버려 둔 채 뛰쳐 나갔다."

16) 그리고는 그 옷을 곁에 챙겨 놓고 주인을 가다리다가 그가 집에 돌아 오자

17) 아야기를 꺼내는 것이었다. "당신이 데려 온 그 히브리 종 녀석 말이어요. 글쎄 그 놈

    이 내 방에 들어 와 나를 농락하려 하지 않겠어요?

18) 그래서 내가 고함을 질렀더니 이렇게 옷을 버려 둔 채 밖으로 뛰쳐 나갔답니다."

19) 그리고는 "당신의 종녀석이 나에게 이 따위 짓을 했단 말이어요" 하고 말하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듣고 주인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20) 그래서 요셉의 주인은 그를 잡아 감옥에 넣었다. 그 곳은 왕의 죄수들을 가두어 두는

    곳이었다. 그러나 그가 감옥에 있을 때에도

21) 야훼께서는 요셉을 돌보시었다. 그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쏟으시고 은총을 베푸시어

    간수장의 눈에 들게 해 주셨다.

22) 기리하여 간수장은 감옥에 있는 모든 죄수들을 요셉의 손에 맡겨 무슨 일이고 마음대로

    하게 하였다.

23) 간수장은 요셉에게 모든 일을 맡겨 놓고는 일절 간섭을 하지 않았다. 야훼께서 그를

    돌보시어 그가 하기만 하면 무었이든지 잘 되게 해 주셨던 것이다.

 

요셉이 감옥에서 해몽하다

 

40장) 이런 일이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에집트 왕에게 술잔을 드리는 시종장과 빵을 구

    워  올리는 시종장이 상전인 에집트 왕에게 무슨 잘못을 저지른 일이 생겼다.

2) 파라오는 술잔을 드리는 시종장과 빵을 구워 올리는 시종장, 두 사람에게 화가나서

3) 경호대장 집에 있는 감옥에 집어 넣었다. 그 곳은 바로 요셉이 갇혀 있는 곳이었다.

4) 경호대장은 요셉을 지명하여 그 시종들의 시중을 들게 하였다. 그들이 감옥에 들어 온지

   여러 날이 지났다.

5) 에집트 왕에게 술잔을 드리는 시종장과 빵을 구워 올리는 시종장은 어느 날 밤, 감옥에

   갇힌 몸으로 같이 꿈을 꾸었는데 두 꿈ㅇ느 뜻이 너무나 달랐다.

6) 아침에 요셉이 그들에게 가 보니 그들은 크게 근심하고 있었다.

7) 요셉은 자기 주인 집 감옥에 함께 갇혀 있는 그들 파라오의 관리들에게 물었다."오늘은

   안색이 좋지들 못하시군요. 왜 그러십니까?"

8) 그들이 대답하였다. "우리가 꿈을 꾸었는데 아무도 풀어줄 사람이 없소."요셉은 "꿈을

   푸는 것은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 아니겠읍니까?" 하고 말하면서 자기에게 이야

   기해 달라고 청하였다.

9) 술잔을 드리는 시종장이 요셉에게 자기의 꿈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내가 꿈에 보니까,

   내 앞에 포도나무 한 그루가 있었소.

10) 그 포도나무에는 가지가 셋이 뻗어 있었는데 싹이 나자마자 꽃들이 피고 포도 송이가

    익더군.

11) 내 손에는 파라오의 잔이 들려 있었소. 나는 포도를 따서 그 잔에다 짜 넣고는 그 잔을

    파라오의 손에 받쳐 드렸다오."

12) "그 풀이는 이렇습니다" 하며 요셉은 그에게 말해 주었다. "가지 셋은 사흘을 말하는

    것입니다.

13) 앞으로 사흘이 되면 파라오께서 당신을 불러내어 복직 시킬 것입니다. 당신은 전날

    술잔을 받들어 올리던 관습대로 파라오의 손에 그의 잔을 올리게 될 것입니다.

14) 그러니 제발 당신이 잘 되시는 날 니를 생각해 주십시오. 나에게 친절을 좀 베풀어

    주셔야 하겠읍니다. 파라오에게 내 이야기를 하여 이 집에서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

15) 나는 억울하게 히브리 사람들의 땅에서 유괴되어 온 사람입니다. 나는 여기서도 이런

    구덩이에 들어 올 만한 일을 한 일이 없읍니다."

16) 그 풀이가 좋은 것을 보고 빵을 구워 올리는 시종장도 요셉에게 이야기를 했다."나도

    꿈을 꾸었는데 흰 과자를 담은 바구니 셋을 내가 머리에 얹고 있었소.

17) 제일 윗 바구니엔 파라오에게 드릴 온갖 구운 음식들이 담겨져 있었소. 그런데 새들이

    내 머리에 이고 있는 그 바구니 속에서 그것들을 먹고 있더군.

18) "그 풀이는 이렇습니다" 하며 요셉이 말해 주었다."바구니 셋은 사흘을 말하는 것입니

    다.

19) 앞으로 사흘이 되면 파라오는 당신을 불러 내어 나무에 매달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당신의 고기를 새들이 쪼아 먹게 될 것입니다."

20) 그리고 사흘째 되는 날, 그 날은 파라오의 생일이어서 왕은 신하들을 다 모아 놓고

    잔치를 베풀었다. 술잔을 드리는 시종장과 빵을 구워 올리는 시종장은 신하들이 모인

    자리에 불려 나왔다.

21) 그런데 술잔을 드리는 시종장은 술잔을 드리는 자리에 복직되어 파라오의 손에 잔을

    올리게 되었으나,

22) 빵을 구워 올리는 시종장은 매달려 죽었다. 이렇게 그들은 요셉이 해몽해 준 대로 되

    었다.

23) 그러나 술잔을 드리는 시종장은 요셉을 까마득하게 잊어 버렸다.

 

    다음은 41장부터 이어주세요.

     

 

 

 



29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