夭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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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민 [johnlee74]
2000-01-17 ㅣ No.3036
어제는
몇마디 말문을 텄던
요절한 친구의 세째 기일이었던 모양이다.
곪고 곪아
두껍디 두꺼운 각질이 되버려
이젠 두려울 것이 죽음밖에 없다.
주님,
제 오만을 깨우치는
그를 당신 곁에 두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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