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관 베드로 신부님..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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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숙 [edditta] 쪽지 캡슐

1999-01-20 ㅣ No.45

안녕하세요. 신부님.저 에딧따예요. 오늘은 졸업피정이 있는 날이예요. 그런데 잠이 오지 않아서요. 안부인사라도 드리려고 들어왔는데.. 신부님의 글이 없어서 섭섭해요.. 이글은 언제쯤 읽으실런지.. 지금 6학년 아이들이 제가 제일 처음 담임을 했던 그 아이들이어서인지 아쉽고..섭섭한 마음이 크네요.. 잠을 설치고..붕어빵 하나에..체할 정도로.. 정이 참 무섭지요? 이대로 밤을 세우고..새벽미사를 드릴까 해요. 그래야 맘이 좀이라도.. 안정이 될것 같아요.. 음~~..울지나 말아야 할텐데..울면 어쩌죠? 아이들이 중학교로 진급하는것 뿐인데.. 토욜에 더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이렇게 섭섭할 줄이야.. 밤이 참 기네요.. 오늘부터 날씨가 다시 추워진다고들 하는데 건강조심하세요. 담에 신입교사들이랑 다시 인사드리러 갈께요. 그럼 안녕히계세요.. 난곡동에서..초등부 달님이 였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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