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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탁구치고 싶은 초보회원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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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남 [unitrack] 쪽지 캡슐

2004-07-12 ㅣ No.4896

안녕하세요.
탁구부홈페이지가 아직 많이 홍보되지 않아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참고로 탁구부의 홈페이지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회원여러분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http://club.catholic.or.kr/sdpp

 

저와 탁구치시려는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관해서 얘기하려합니다.

우선 저는 단지 조금 더 잘치는 사람일 뿐입니다. 세상엔 탁구 잘치는 분이 많이 계십니다.
인생의 여러면에서 모두 저에게 선배되시는 회원분들은 저를 선생 혹은 코치가 아니라 시범조교 정도로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탁구부의 코치는 홍선생님 한 분 뿐이십니다.
탁구에 관한 기준은 선생님께서 정하신대로 하시면 됩니다.

 

혹 홍선생님이 지도하시는 방법에 불만을 가지시는 분들이 있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입장을 바꿔 내가 가르친다면 어떻게 할수 있을까를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어떤분야이던 초보자들을 몇 십명 가르치는 일을 경험해보십시요.더구나 강습생이 순순히 선생님의 말을 따르지 않는다면 몇일내로 불가능과 포기를 떠올리실수밖에 없을것입니다.

지금 홍선생님의 교습법은 수십년간 헤아리기 힘든 많은 사람들을 가르쳐오며 터득하신 소중한 체험의 결과입니다. 여러분은 일생에 만나기 힘든 좋은 선생님으로부터 배운다는 자부심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자기에게 좀더 자상하고 상세히 관심을 쏟아줄것을 원하는 회원분은
어린아이가 배우듯이 선생님의 말을 따른다면 스스로 노력하는 만큼 결과를 얻을것입니다.
저는 홍선생님께서 바라시고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게 할 것이며
이는 배우는 회원의 열의와 정성이 기준입니다.


제가 공을 볼박스로 건네주는 것은 그 회원분이

 

탁구시작과 끝에 탁구대와 각종 비품들을 정리하는데 힘썼는가
다른 사람이 친 볼을 망안에 넣고 바구니에 채웠는가
다른 사람이 볼박스를 할 동안 얼마나 열심히 스윙연습을 하였는가 ....입니다.

 

(그동안 제가 지켜보며 각 회원분들이 누가 몇번이나 위의 행동들을 하였는가를 대략적인 횟수도 말해드릴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주말 안드레아형제님의 내자되시는분-성함을 몰라서 죄송함다-의 경우
다른분들이 1-3회 정도 볼박스에 볼을 채우셨지만 그분은 제가 본것만 5번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레슨이 끝난 후 30분정도 같이 쳐드렸습니다)
 

공기나 물처럼 여러분들의 탁구생활에는 훌륭한 선생님과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은 집행부가 있음을 알아주세요.


앞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큰 즐거움을 느끼게 되실 겁니다.

 

마주보는 사람사이에 작고 둥근 따뜻함이 오고가는 랠리,
같은편을 격려하고 상대방을 칭찬하며 멋있는 플레이를 즐기는 시합


여러분께 탁구가 육체의 건강과 마음의 즐거움으로 영혼의 구원에 도움이되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p.s 이제 곧 실력있는 회원분들이 초보회원분들을 이끌어 줄수 있습니다.
그때가 되면 시범조교(?)에서 평범한 회원으로 돌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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