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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maryfrances]
2003-04-29 ㅣ No.2810
혼자 있을 때는 편지를 쓰라고 하였습니다
아마도 누군가를 생각하라는 뜻인 듯합니다
바쁘다는 것은 결국 핑계였습니다.
""빨간 우체통 "" 원종성
우리모두 잊혀진 얼굴들 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되기 싫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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