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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사랑] 자랑할 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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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진 [Almaz] 쪽지 캡슐

2000-05-13 ㅣ No.2569

†그리스도의 향기

 

오랜만입니다...

창4동의 게시판을 열심히 들러주시는 많은 분들 모두 행복하시죠?

 

엊그제 부처님 오신날, 모처럼만의 휴일에 저희 73동기회(외양간)가 모임을 가졌거든요.

자랑 좀 하려구요...^^

 

동기모임의 취지는 물론 친목도모이겠지만, 그 내용이 어떠하냐에 따라서 각자에게 다가오고 있는 의미는 많이 다를지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신앙 안에서 만난 친구들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믿음의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앗... 동기회 회장은 제가 아니라 정종환 대건안드레아임을 밝혀드립니다).

 

그런 의미로 이번달에는 대희년맞이 성지순례를 계획했답니다.

계획이라고 하면 좀 거창하지만... 동기들과 함께하는 서울시내 성지순례 1탄...

 

장소는 새남터성지였습니다.

한달 전에 장소와 날짜를 공지하였지만, 잊어버린 친구도 있었고...

새로운 친구가 가세하기도 하여서 총인원 6명이 함께 새남터성지를 다녀왔습니다.

 

출발은 창동역.

도착역는 지하철 4호선 이촌역이었습니다.

선두에는 새남터를 가 본 경험이 있는 제가 서게 되었지만, 지휘관이 머리가 나쁘면 대원들만 고생시킨다구... 제 기억에만 의존하던 우리 동기들은 고생 좀 했죠. 미안하다 얘들아...

 

고생스런 다리품에도 불구하고 성지에 도착해서 성당을 차분히 둘러보고, 함께 모여 십자가의 길 기도를 드리면서 우리들은 우정을 더욱 돈독히 했답니다.

(성모성월인데, 묵주기도를 왜 빠뜨렸을까...)

고전적인 분위기와 성당내부 가득했던 꽃향기가 참으로 인상깊었습니다.

 

새남터 성당은 1980년대에 건축된 한옥형태의 성당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테지만,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다보면 용산역 지나 오른편으로 보이는 커다란 한옥같은 성당요...

신부님이 한 분뿐이어서 평일엔 미사가 한대씩밖에 없더군요.

 

특별히 대희년을 맞아 전대사를 받을 수 있는 성지가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한번씩 찾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달 저희 동기모임은 중림동 약현성당을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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