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성당 게시판

게으른 자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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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태 [dldydxo] 쪽지 캡슐

2000-03-29 ㅣ No.856

일마치고 집에 온 시간 새벽 2시 30분....

 

컴 앞에 앉아 메일확인 하고 답장쓰고...

씨스텀 점검하고... 어느덧 담배가 한까치 땡기는데....

 

주머니를 뒤저보니 담배가 없다...

차에 두고 왔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있는데 나가기가 귀챤다...

 

시선은 어김없이 나의 재털리로 향한다.

평소에 수북히 쌓여있던 그 무수한 장초들... 하지만.. 이게 왠일...

달랑 한까치의 꽁초만이 재털리에 외롭다...--;

 

그거라도 피워볼까... 하지만 왠지 처량하다...

아 게으른 자의 비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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