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김 보나아~ 나다 재롱이~ |
---|
처음이다 이걸루 편지 쓰는거~ 오늘 한마음으로 캠프 연수 갔다왔는데, 힘들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내가 말한 그 남자애는 올걸로 철썩 같이 믿고 있었건만 안 오고 말았다. 그래서 처음엔 의욕도 아니 생기고 집에만 가고 싶었는데 계속 하다보니까 친구도 생기고 점점 재밌어 지더라고... 너는 어제 오늘 무엇 하고 지냈어? 배 아픈건 나았어? 가서는 프로그램도 재밌고 해서 다른 생각은 안 났는데, 와서 보니까 내일 학교갈 생각에 앞이 막막하다. 안나는 공부 열심히, 잘 되고 있는지도 궁금하고... 안나야, 언니두 고3땐 징하게 공부하기 싫고 그랬는데 그냥 때 놓치지 않고 진도만 따라 가면 어디든 가긴 가더라. 아무데나 가기만 하면 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하기 싫다고 계속 놀면 안돼~ 조금이라도 계속 하는게 중요한것같어... 너네 언니나 나나 공부만 열심히 하라는 말은 못하겠고, 그래도 가장 중요한건 건강이니까 아프지 말고...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 있을거야! 그래 그러면 내일 하루 잘 보내고 다음에 얼굴 보도록 하자. 이제 그만 안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