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동성당 게시판

1월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Ave Maria-Gregorian Ch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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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정 [wjyou57] 쪽지 캡슐

2002-12-31 ㅣ No.831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세계 평화의 날)

 

 

’천주의 성모’라는 칭호는 4세기경부터 생기기 시작하여, 431년 에페소 공의회에서 공적으로 승인되었으며, 1970년 이래 1월 1일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로 지낸다. 또한 1967년 12월 8일에, 교황 바오로 6세는 이 날을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는 날로 제정하였다.

 

새해 첫날인 오늘은 하느님이신 예수님을 낳으시어 천주의 어머니가 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는 대축일로, 성모 마리아를 통하여 생명과 평화의 근원이신 성자를 맞아들이게 되었음을 기뻐하며, 세상의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는 날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힘입어 성자 다음으로 모든 천사와 사람들 위에 들어 높임을 받으신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신비에 참여하는 지극히 거룩한 천주의 모친으로서 교회의 특별한 예식으로 공경 받으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마리아는 초세기부터 ’천주의 모친’이란 칭호로 공경 받아왔으며 신자들은 온갖 위험과 아쉬움 중에 그의 보호 밑으로 들어가 도움을 청한다.

 

루가 1 장 48 절에 ’이제로부터 과연 만세가 나를 복되다 일컬으리니, 능하신 분이 내게 큰 일을 하셨음이로다’ 하신 마리아의 예언대로 에페소 공의회 이후 신자들의 마리아 공경은 존경과 사랑과 기도와 모방에 있어서 놀라울 정도로 발전하였다.

 

교리 안에서 시대와 장소의 조건이나 신자들의 기질과 품성에 따라 교회가 인준한 성모 신심의 여러 형태는 성모가 공경을 받으심으로써 성자가 옳게 이해되시고 사랑과 영광을 받으시며 성자의 계명이 준수되도록 하는 것이다.

 

마리아는 하느님 백성의 표상으로, 하느님의 신부로 선택된 애초부터 원죄에 물들지 않으셨던 유일한 인간이다.

여러 날에 성모공경 축일을 지내고 있으며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신 것을 재현해 놓은 성모상도 많다.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3월25일 성모 영보 대축일(The Annunciation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5월13일 파티마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게시판681번 참조)

5월3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성녀 엘리사벳축일)

6월28일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7월16일 가르멜 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695번)

8월 5일 성모 대성전 봉헌

8월15일 성모 승천 대축일(594번)

8월22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Regina.603번)

9월 8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신 축일(626번)

9월15일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성모 통고 기념일)(642번)

10월7일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681번)

11월2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764번)

12월8일 한국 교회의 수호자.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원죄없으신 잉태 대축일(immacolata maria791번,775번)

 

또한 과달루페,라살레트,루르드.바뇌..성모 발현과 교회의 가르침(681번 참조)

 

하느님의 경이에 대해 깊이 관조했던 성모 마리아처럼 기도와 묵상 안에서 주님의 지혜 와 진리에 마음을 활짝 여십시요!

 

 

 

성 아타나시오 주교의 편지에서

(Epist. ad Epictetum, 5-9: PG 26, 1058. 1062-1066)

 

말씀께서는 마리아에게서 인성을 취하셨습니다

 

사도의 말에 의하면 "말씀께서 아브라함의 후손들을 보살펴 주시고자 모든 점에 있어서 당신의 형제들과 같아지셔야 하고" 우리와 같은 육신을 취하셔야 했습니다. 마리아가 존재하게 되신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말씀께서는 우리를 위해 바치신 당신의 육신을 마리아에게서 취하셨습니다. 성서는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해서 말할 때 "마리아는 그를 포대기로 쌌다."고 하고 또 그를 젖 먹인 젖가슴은 복되다고 합니다.

 

또 그리스도께서는 어머니의 태중에서 나온 그 순간부터 희생물로 바쳐졌습니다. 그리고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잉태의 소식을 전할 때 그것을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전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육신이 외부로부터 마리아 안으로 주입된 것으로 생각하지 않도록 천사는 마리아에게 단순히 "당신 안에서 태어날 것입니다."라고 말하지 않고 오히려 그 육신은 정말 마리아에게서 태어났다는 것을 믿을 수 있도록 천사는 "당신에게서 태어날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말씀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당신이 우리 인성을 취하시어 그것을 희생 제물로 치심으로써 우리 인성을 완전히 흡수하여 우리를 당신 신성으로 옷입히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사도 바울로가 "이 썩을 몸은 불멸의 옷을 입어야 하고 이 죽을 몸은 불사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하고 말하는 것은 이때문입니다.이것을 가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하나의 단순한 가현이 아니었습니다.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구세주께서는 참으로 사람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인간은 전인적인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우리 구원은 절대로 허구가 아니고 육신만의 구원도 아닙니다. 말씀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전인 즉 육신과 영혼의 구원이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성서의 말씀대로 마리아에게서 탄생한 분은 참인간이셨고, 주님의 육신은 참 육신이었습니다. 우리와 똑같은 육신이었으므로 참 육신이었습니다. 마리아는 우리 자매이십니다. 그분과 우리 모두 다 아담에게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라는 요한의 말은 이 의미를 지니고 있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저주받은 자가 되셨다."라는 바울로의 말도 같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간 육신은 말씀이신 그리스도와 통교와 결합을 통하여 큰 보화를 받았습니다. 즉 멸하고야 말 것은 불사 불멸의 것이 되었고 육적인 것은 영적인 것이 되었으며 땅에서 지음 받은 것은 천국 문을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성자께서 마리아로부터 육신을 취하신 후에도 삼위 일체는 항상 삼위일체이십니다. 그 안에 어떠한 첨가나 감소도 허락되지 않습니다. 삼위 일체는 항상 완전하십니다. 삼위 안에 한 분 하느님이 계십니다. 따라서 교회는 항상 말씀이신 성자의 아버지이신 한 분 하느님을 전합니다.

 

 

 

 

 

T 평화와 선

 

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Ave Maria-Gregorian Ch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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