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최영미의 선운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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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너머 가는 그대여
꽂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사족;벌써 국산 나이로 5학년 줄에 서게 되니 이런 시가 눈에 들어 옵니다. 5학년 이상 선배님들 감상 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