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무심코 그린 얼굴 신부님께... |
---|
비가 또 왔네요.
오늘 신부님을 뵈었습니다.
강론 말씀도 잘 들었고요.
생각보다 얼굴이 동그라시고, 아주 미남이시더군요.
그런데 얼굴이 좀 까칠 하시던데, 건강 관리에 많은 관심?을..
아프면 알아 줄 부인도 없으신데, 얼마나 서러우시겠어요.
그리고, 이건 사담인데 아까 어머니 모시고 오다가 말끝에,
예전에 신부님 과거의 얘기를 들으시고 - 신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얘기 -
동생에게 이렇게 말했데요.
"거기 삐리리가 또 하나있구나"
저도 신부님처럼 그렇게 주님과 친밀해져서, 삐리리처럼 주님과 관계 하고 싶은데,
제 곁에 있는 주님은 언제나 침묵하고 계신것 같아서 어쩔 땐 정말 답답하답니다.
아직 도가 덜 닦여서 그런가봐요. 면벽수도라도 해볼까나.
그럼 담에 또 뵙겠습니다.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