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음.. 요즘엔..  ’수고했다’란 말을 많이 들어요...

게시판에서도..  제게 남겨진 말들은 대부분.. 그렇지요...

첨엔.. 낯설기도 하고 쑥쓰럽기도 하고..해서...  서먹했는데... 자꾸 듣다보니까..  죄송한 맘도 들고...  또...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그냥.. 감사하단 생각들어요...

저는요...  성당 생활을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내년에도 아마.. 이것 저것 찝쩍거릴거예요....    저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고...  떠날 수 없는 것이 있으니까....

저는.. 고생했단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봐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가 이런 말을 들을 만큼... 열심히 했을까?////   생각많이 나고.. 부끄럽고..그래요...

이제..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서.. 너도나도. 보는 사람마다... 과찬의 말씀을 ... 이럴줄 알았으면..진작 더 잘할껄...   

암튼.. 너무 고마워요... 그냥..  앞으로 그걸 밑거름으로 잘 된것은 더 잘하고.. 잘못한 점은... 많이 반성하며 살께요.... 헤헤..*^^*

그냥.. 오늘 게시판에서 세분의 글이 모두 너무 감사해서 올립니다.

그리고 모두에게도...*^^*

여러분 모두에게도 주님의 사랑이 가득하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