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묵상] 사순 제 1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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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austin] 쪽지 캡슐

2004-02-29 ㅣ No.10026

 

사순 제1주간 월요일

주님, 언제입니까?

 

말씀

주님, 주님께서 언제 굶주리고 목마르셨으며, 언제 나그네 되시고 헐벗으셨으며, 또 언제 병드시고 감옥에 갇히셨기에 저희가 모른 체하고 돌보아 드리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 (마태 25,44)

 

생각

이것은 복음의 중심적인 구절들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는 그 안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해야 하는 고제, 즉 이웃에 대한 사랑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선행을 하라는 것만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어떤 사람이라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그 안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리스도는 우리 교회의 감실 안에만 계시거나 매일 드리는 기도 안에만 계신 것도 아니며, 또한 저 하늘 위 구름 저 너머에만 게신 것도 아닙니다. 그분은 무엇보다도 우리 형제자매 안에서, 특히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 속에 계신 것입니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사회 속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우리는 그들을 특별히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말한 것처럼, 사랑은 우리 집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참으로 우리 가족 구성원들을 사랑하지 못한다면, 먼 나라에 살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선행을 하고 싶어 해도 별 소용이 없습니다.

 

기도

사랑의 스승이신 예수님,

매일 우리를 가르쳐주시어,

우리 형제들의 얼굴 안에서,

특히 ‘원수들’의 얼굴 안에서

당신의 얼굴을 발견하게 하소서.

아멘.

 

실천

내 부모님과 친구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보다 더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하는가?

 

<곤솔라따 선교 수도회의 2004년 사순절 묵상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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