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묵상] 사순 제 1주간 수요일

인쇄

윤성호 [austin] 쪽지 캡슐

2004-03-03 ㅣ No.10030

 

사순 제1주간 수요일

회개에 대한 도전

 

말씀

니느웨 사람들에게 요나의 사건이 기적이 된 것처럼 이 세대 사람들에게 사람의 아들도 기적의 표가 될 것이다. (마태 6,11)

 

생각

예수님은 태어나면서부터 반대의 표적이 되셨습니다. 권력있고 군인같은 메시아, 핍박받는 민족의 복수를 해주고 박해하는 로마인들을 패퇴시킬 수 있는 그런 메시아를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겸손하고 온유하며, 평화롭고 선한 분으로 나타나셨습니다. 또한 죄인들과 하느님의 저주를 받은 것으로 여겨지던 모든 이들의 친구로 나타나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모든 이들에 대한 애정을 가진 관대한 마음의 하느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원수들까지도 사랑하라는 비유로써 진심으로 하는 회개를 요청하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무기나 폭력의 힘이 아니라 사랑의 힘을 가르치십니다. 그래서 영광의 왕을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하나의 죄악처럼 여겨지는 십자가 위에서의 죽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십자가는 그분의 옥좌가 되었고, 그곳에서부터 세상을 품으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부활로써 우리를 죽음의 권세에서 구해주셨습니다. 회개는 그러므로 이 예수님을 믿고 그분처럼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도

우리 왕이신 예수님,

우리를 당신처럼 겸손하고

당신처럼 유순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리고 우리의 마음 안에

참된 회개의 씨앗을 뿌려주소서.

아멘.

 

실천

나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누구이신가?

내 뜻을 따라야 하는 노예와 같은 존재인가,

아니면 내가 그분으로 인해 매일 회개해야 하는 참된 하느님인가?

 

<곤솔라따 선교 수도회의 2004년 사순절 묵상집 중에서>



3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