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아침에 쓰는 글!!

인쇄

조준배 [cjbjk98] 쪽지 캡슐

2001-09-10 ㅣ No.7397

어제는 너무나도 우울한 날이었죠.

그리고 또 다시 밤을 샜습니다. 언제나처럼요!

오늘은 박찬호 선수의 경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였는데 그만 홈구장인 Busch Stadium에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무려 2시간 동안이나 경기가 중단이 되었습니다. 현지 방송의 자막에는 Rain Delay라는 글자만 계속 뜨고 좀처럼 비는 그칠 기미가 안보였죠.

오늘도 놓쳤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투수가 바뀌어서 이제는 뭔가 해볼만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박찬호 선수의 공은 어이없이 힘이 빠진 볼들만 홈플레이트로 날아드는 것이었죠.

하하....... 너무 사설이 길었죠.

열심히 해볼려고 레지오를 시작했는데 계속 안좋은 모습들만 보여서 제자신도 정말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습니다.

정말이지, 제 자신이 너무나도 어이없었죠.

예전에는 이렇지가 않았는데...

오늘은 왠지 새벽미사를 드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나를 극진히 사랑하시는 예수님이신데 그분 앞에서 이런 제 모습을 보이기 싫었습니다.

그리고 컴 앞에서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합니다. 단 하루만이라도

정말로 뭐든지 열심히 하는 준배의 모습을 찾았으면 하죠.

그럼, 오늘 하루도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이 함께하는 날이 되기를 준배가 기원합니다.

 



26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